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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웨이> 후기 - 미국 싱거운냄새 진하게 자신는 전쟁영화 볼께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8. 21:30

    이야기의 누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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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새해 한 영화는<미드웨이>이 되었군요. 개봉 후 별로 평가가 좋지 않아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들어왔는데 딱 그 정도 영화였어요. 시국이 시국이므로 일본이 악당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필요한 시기의 위기도 하고, 유명한 할리우드의 대작을 많이 남겼다'롤랜드 에머리히'감독이 연출을 맡아 국내에서 가장 작은 300만명 넘는 줄 알았는데 아직 하나 00만 하지 않았어요. 미국에서도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유감이에요. 에머리히 감독이 아무리 못 만들어도 이렇게 홀대를 받은 건 아내 sound일 텐데 그건 예상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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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영화 자체는 그리 올드한 생각이었어요. 할리우드 특유의 미국식 영웅주의가 노골적으로 묘사되고 있고, 이는 영웅들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결국에 밝혀졌죠. 실화 배경 영화의 클리셰라면 클리셰이지만, 덕분에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인물 간의 관계는 짧은 우정 장면을 몇 컷에 불과해 과거 이야기라도 다소 비췄으면 좋았을 텐데, 이 영화는 처음부터 진주만 공습에 집중한다. 주인공들이 왜 슬퍼하는지, 좋아하는지 모른 채 영화는 계속됩니다. 인물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특유의 사고방식이 먹히는 장면도 없고, 주인공의 정신적 성장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고민 없이 그저 조종실력만 주구장창, 나쁘지 않습니다. 그 많은 인물을 영웅으로 만드는 데 급급한 나쁘지 않고 다른 영웅의 생각 묘사는 배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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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크게 실망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전쟁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장면만큼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적 체험을 제공하였지만, 고증이 잘 된 미쿡과 하나폰함대,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하는 하나 장기폭파 장면은 정말 잊혀지지 않습니다. 주인공 전투기가 하나폰 항공모함에 착륙하도록 접근해서 분명 하나장기 중앙을 폭격하는데, 이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보면 내셔널리즘적인 조금 매운 맛이 나면서도 통쾌한 이 의견이라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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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자본이 들어갔으니 좀 지나치게 중국이 많이 등장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중국이 등장하는 장면은 5분도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무거운 장면인데, 첫째로 군인이 무고한 중국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입니다. 다만, 중국 영토에 비상착륙한 미쿡 조종사를 죽이기 위해서 입니다."영화 후반부에서 무려 25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나오는데, 이는 중국의 경우 뿐 아니라 조, 봉중근에게 침략당한 우리 정부를 포함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당한 최초의 이치지요. 처음에는 이런 과목에서 과거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들이 변할 겁니다. 사과와 용서는 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이고, 더 나아가 사과와 용서가 따르는 관계가 진정한 친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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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매우 민족주의적이고 국수주의적이며 믹크에 대한 영웅화가 한 순간도 빠짐없이 등장하지만 일본 제국이 추축국으로 등장하는 2차 세계 대전의 배경 영화가 줄어드는 만큼 이런 영화가 할리우드 대표 감독의 손에서 태어난 것은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2차 세계 대전의 배경 영화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무리는 대부분 독일입니다. 정말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독일만 압박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현대 일본은 이런 영화가 안과인이기 때문에 더욱 도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못 만든 영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과잉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5점 이상은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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